리앙

대만의 여성 작가 리앙은 사회생활과 문학 창작 속에 묘하게 엮이는 성과 정치의 이슈를 지속적으로 심도 있게 다루어 세계 여성문학에 공헌하였다. 그녀는 16세에 첫 단편 『꽃피는 계절』의 출간으로 작가 생활을 시작하여 20여 편의 소설 및 단편선집을 출판하였다. 1983년 출판된 중편소설 『남편을 죽이다』로 리앙은 대만의 중요 현대작가 대열에 올라섰다. 다수의 대표 작품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출판되고, 영화 및 텔레비전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2004년에 리앙은 문학적 성과를 인정받아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예술문학기사훈장’ 을 수상하였다. 초기 작품에서는 성별정치적 주제가 강하게 드러나는 반면, 대만의 계엄령 해제(1987) 이후에는 역사적 서사의 재구성 속에 성별 및 정치 이슈 간의 상호작용 구조를 연구하였다. 1990년대의 4개의 대표적 소설—『미로의 정원』(1990), 『베이강의 향로에는 누구나 향을 꽂는다』(1997), 『자서전: 소설』(2000), 『눈에 보이는 귀신』(2003)—로 인하여 리앙은 포스트식민지 시대의 정치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함께 성별정치 이슈를 결합하여 대만의 여성문제를 연구하여 문학 장르 중 성별 이슈에 관한 창작에 새 지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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