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홍콩 란타우 섬에서 결성된 정 말러는 미술 작가 로이스 응과 인류학자 데이지 비제니크로 구성된 콜렉티브이다. 정 말러는 리서치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특히 세계 무역, 자연과 기술 간의 관계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며, 디지털 미디어, 퍼포먼스, 설치를 중심으로 다학제적이고 탈중심적인 인간 경험을 위한 몰입형 감각 세계를 창조한다. 취리히의 요한 야콥스 미술관(2014, 2016)과 홍콩의 PHD 그룹(2023)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베를린의 KW 현대미술연구소(2024), 마인츠 쿤스트할레(2023), 헬싱키비엔날레(2022), 베이다이허의 UCCA 사구미술관(2022-2023),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2022), 안트베르펜의 현대미술관(2021), 광주의 아시아문화전당(2021), 상하이비엔날레(2021), 홍콩의 타이쿤 컨템포러리(2019), 쾰른의 미술 아카데미(2019), 홍콩의 파라 사이트(2016-2017), 뉴욕의 퍼포마비엔날레(2015)에서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