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 베전트와 C.W. 리드비터는 신비주의, 영성주의, 자연과학, 동서양의 여러 종교를 아우르는 새로운 영적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1975년 신지학회를 설립하며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당대의 유망한 정치운동가 중 한 명이었던 베전트는 사회주의, 여성권, 아일랜드와 인도의 독립 운동에 앞장섰으며, 1917년에는 인도 국민회의의 첫 여성 의장으로 선출된 바 있습니다. 한때 영국 성공회의 성직자였던 리드비터는 1883년 신지학회의 회원이 되었으며, 1899년에는 잘 알려진 저서 중 하나인 투시에 관한 논문을 출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1910년 해변에서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를 발견하면서 신지학회의 미래 영적 지도자가 될 인물로서 이 소년을 입양할 것을 베전트에게 권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