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령을 위한 노트(서울)

2024.11.30 – 2024.11.30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 II 「강령을 위한 노트(서울)」.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 2024. 11. 30. 사진: 슈가솔트페퍼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 II 「강령을 위한 노트(서울)」.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 2024. 11. 30. 사진: 슈가솔트페퍼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 II 「강령을 위한 노트(서울)」.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 2024. 11. 30. 사진: 슈가솔트페퍼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 II 「강령을 위한 노트(서울)」.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 2024. 11. 30. 사진: 슈가솔트페퍼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 II 「강령을 위한 노트(서울)」.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 2024. 11. 30. 사진: 슈가솔트페퍼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 II 「강령을 위한 노트(서울)」.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 2024. 11. 30. 사진: 슈가솔트페퍼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 II 「강령을 위한 노트(서울)」.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 2024. 11. 30. 사진: 슈가솔트페퍼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 II 「강령을 위한 노트」 아이덴티티, 2024. 디자인: 다니엘 레이바

본 행사는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예술감독팀 안톤 비도클, 할리 에어스, 루카스 브라시스키스가 다가오는 비엔날레의 기획적 상상에 관한 주요 개념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예술감독팀의 발표와 각각의 소주제에 상응하는 작품상영으로 구성된 본 행사는 역사, 지리와 문화가 교차하는 신비주의, 오컬트, 예술, 기술과 사회의 교차점을 탐구한다. 세 가지 소주제는 신비주의, 소멸과 불멸의 관계, 존재와 부재, 의식과 무의식 사이를 탐험하는 메타포로서의 강령과 테크노 폴리틱스의 역할 등의 개념에 관하여 논할 것이다.

1부. 죽음, 예술, 영성

안톤 비도클은 지난 역사에서의 신비주의적이고 영성적인 실천에서 죽음을 중심에 둔 사고방식과 불멸의 추구, 그리고 이것이 예술의 발전, 도상학과 언어에 끼친 영향을 살펴본다. 본 발표는 신비주의 전통에서 생(生)과 사(死)의 관계가 어떻게 강신술 등 비밀스러운 철학으로 확장되었는지, 그리고 이러한 개념이 근대화 시기를 거쳐 동시대까지 예술로 변형되고 연결되는지를 살펴본다. 비도클은 인간 소멸의 한계를 극복하고, 예술, 음악, 문학, 시학, 시네마와 건축에 완전히 새로운 상상력을 가져와 종교, 기술, 과학과 새로운 형태의 사회 조직을 위한 잠재성을 보게 했던 사변적인 철학 운동으로서 ‘우주론’ 개념을 소개한다.

2부. 비가시성의 중재: 영적이고, 시네마적이며, 정신분석학적인 강령

루카스 브라시스키스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서구에서 널리 실천되었던 영적 강령, 시네마적 강령, 정신분석학적 강령이라는 세 가지 개념의 다른 의미를 살펴본다. 이처럼 강령에 관한 여러 해석은 ‘부재’에 관한 비평적 개념으로 통합될 수 있다. 숨겨지고, 부재하거나, 이해될 수 없는 것에 닿아 그것을 가시적이고, 접근가능하며, 의식적인 것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모든 강령 개념에서 핵심적인 행위가 된다. 이와 같은 매개 방식은 생과 사, 의식과 무의식, 실재와 상상이라는 다른 세계 간의 경계에서 작동하는 실천을 이해하는데도 중요하다. 이번 발표는 이와 같은 복합적인 배경을 살펴보며 비가시적이고, 숨겨지거나, 부재에 접근하는 방법이자, 존재의 다양한 영역에 일시적으로 접속되는 방식으로서 영혼, 영사된 이미지나 억압된 생각 등 강령에 관한 여러 형태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3부. 동시대의 테크노 신비주의와 불협화음

할리 에어스는 동시대 기술, 영성과 마음의 자동화 간의 관계를 살펴본다. 에어스는 어떻게 포스트포드주의적 자본주의가 신체의 자동화에서 마음과 영혼의 자동화로 이행했는지를 분석하며, 노동은 물론 의식, 영성과 문화적 상대주의를 형성하는데 기술이 어떤 식으로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본다. 본 발표는 자연적 현상을 개별화하고 분류하는 서구의 이분법적 충동을 억제하는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 설명할 수 있는 우주와 합리성을 무시하는 경향 사이에 드리워진 장막을 가로지르는 상호 연결성을 전제로 하는 ‘영혼의 기술’을 제안한다.

- 13.00-13.10 프로그램 소개
- 13.10-14.45 1부. 죽음, 예술, 영성
- 14.45-15.00 휴식
- 15.00-16.05 2부. 비가시성의 중재: 영적이고, 시네마적이며, 정신분석학적인 강령
- 16.05-16.15 휴식
- 16.15-17.30 3부. 동시대의 테크노 신비주의와 불협화음
- 17.30-18.00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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