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

인류가 지구 지질이나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주목하고 제안된 지질 시대의 구분중 하나로, 인류세를 구분하는 범주는 해석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된다. 객체지향 존재론의 관점에서 사유 세계를 전개해온 철학자이자 생태학자 티모시 머튼은 기차의 출현과 함께 인공 물질의 사용이 본격화되고, 화석 연료의 연소가 시작된 시점을 인류세와 홀로세의 분기점이라 설명한다. SMB10 《좋은 삶》(2018)은 뉴노멀 시대에서의 ‘좋은 삶’을 질문하며, 질문의 배경으로 인류세를 이야기하였다. 비엔날레의 중심 공간 ‘아고라’는 끊임없이 토론하는 고대의 광장을 은유하며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들이 인류세라는 시대적 분기점에 관한 새로운 인식을 위해 크고 실천과 활동을 나누는 장소로 기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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