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떨리는 것에 대한

2014
최승훈+박선민, 〈모든 떨리는 것에 대한〉, 2014. 혼합 매체. 가변 크기.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커미션.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서울시립미술관. 2014
최승훈+박선민, 〈모든 떨리는 것에 대한〉, 2014. 혼합 매체. 가변 크기.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커미션.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서울시립미술관. 2014
최승훈+박선민, 〈모든 떨리는 것에 대한〉, 2014. 혼합 매체. 가변 크기.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커미션.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서울시립미술관. 2014
최승훈+박선민, 〈모든 떨리는 것에 대한〉, 2014. 혼합 매체. 가변 크기.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커미션.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서울시립미술관. 2014
최승훈+박선민, 〈모든 떨리는 것에 대한〉, 2014. 혼합 매체. 가변 크기.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커미션.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서울시립미술관. 2014

전깃줄은 한국의 대도시를 특징짓는 인상적인 풍경을 만든다. 전깃줄은 대개 놀랍도록 복잡하게 뒤엉켜 있다. 주로 까치와 참새 등이 줄 위에 앉아 있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전선의 피막 속을 빠르게 통과해가는 강력한 전기 에너지를 상상해보면, 새들이 앉아 있는 한가로운 풍경도 곧 위험이나 재난에 임박한 위태로운 놀이로 보인다. 새나 비닐봉지와 같이 일시적이고 유약한 존재와 대도시를 끊임없이 회전시키는 강력한 욕망-기술의 정글 사이에서, 작가는 상충하는 심미적 가치의 불안한 공존을 본다. 검은 비닐봉지들은 덧없는 세계에 대한 슬픈 관조와, 멈출 수 없는 문명의 속도 사이에서 떨리고 있는 것 같다. [최승훈 + 박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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