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 바 바쿠하츠(할머니 폭발) 외

1988(인화)
나이토 마사토시, 〈바 바 바쿠하츠(할머니 폭발)〉 외, 1988(인화). 젤라틴 실버 프린트. 각 51 × 41cm(8점).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서울시립미술관. 2014
나이토 마사토시, 〈바 바 바쿠하츠(할머니 폭발)〉 외, 1988(인화). 젤라틴 실버 프린트. 각 51 × 41cm(8점).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서울시립미술관. 2014
나이토 마사토시, 〈바 바 바쿠하츠(할머니 폭발)〉 외, 1988(인화). 젤라틴 실버 프린트. 각 51 × 41cm(8점).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서울시립미술관. 2014
나이토 마사토시, 〈바 바 바쿠하츠(할머니 폭발)〉 외, 1988(인화). 젤라틴 실버 프린트. 각 51 × 41cm(8점).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4 《귀신 간첩 할머니》. 서울시립미술관. 2014

‘이타코’라고 불리는 장님 무당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불러들여, 신성한 장소에 모인 나이 든 여성 손님들에게 말을 전한다.

이 연작은 1968년부터 1970년 사이에 촬영되었다. 늙은 여성들은 죽은 이들, 즉 아버지, 전쟁에서 죽은 남편, 급작스러운 일기 변화로 배가 침몰하며 죽은 어부 형제, 그리고 병으로 사망한 아이와 손자 손녀의 말을 듣는다. 이 여인들은 낮 동안에 친척들의 기억을 떠올리며 울고, 밤이면 흥에 겨워 술을 마시고 춤을 춘다. 죽은 이들이 살아 있는 여인들에게 삶의 빛을 다시 던져준다는 발상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여인들의 생동감은 땅에서 나온다. 이들은 모든 것을 여신처럼 끌어안는다는 의미에서 작품의 제목 〈바 바 바쿠하츠(할머니 폭발)〉는 자연스럽게 떠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

〈도노 이야기〉
쿠니오 야나기다가 쓴 『도노 이야기』라는 책은 일본 민속학의 기원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이와테 현 토노 지역에서 태어난 키젠 사사키가 구술한 민속 전통을 모아 만들어진 것이다. 이 책의 초판발행연도는 1910년이다. 나는 이 연작을 위해 1970년부터 10년 이상 같은 지역을 찾았다. 이 연작과 〈바 바 바쿠하츠(할머니 폭발)〉 연작에서 나는 많은 경우 강렬한 섬광 촬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금은 섬광 촬영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만 당시에는 기술적인 수준이 못 미쳐 문제가 많고 그다지 편하지만은 않은 기술이었다. 이 기술을 사진에 사용하면서 예상치 못했던 우연한 궁금증이 나타났다. 생생한 섬광 촬영은 순간적으로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여주고 상상 너머의 세계를 포착할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은 나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여 〈도노 이야기〉 시리즈 이후 나는 민속학 연구를 더욱 더 밀고 나갔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 바 바쿠하츠(할머니 폭발)〉 연작 중 8점을 비롯해 〈볼 거리〉 연작 중 4점과 〈 도노 이야기〉 연작 중 5점, 그리고 〈도쿄〉 연작 중 1점을 선보인다. [나이토 마사토시]

〈바 바 바쿠하츠(할머니 폭발)〉 ‘니시노 고야산, 고보지, 아오모리현’
〈바 바 바쿠하츠(할머니 폭발)〉 ‘다카야마이나리 신사, 아오모리현’
〈바 바 바쿠하츠(할머니 폭발)〉 ‘오소레잔, 아오모리현’
〈바 바 바쿠하츠(할머니 폭발)〉 ‘오소레잔, 아오모리현’
〈바 바 바쿠하츠(할머니 폭발)〉 ‘혼지, 아오모리현’
〈바 바 바쿠하츠(할머니 폭발)〉 ‘오소레잔, 아오모리현’
〈바 바 바쿠하츠(할머니 폭발)〉 ‘구도지, 아오모리현’
〈바 바 바쿠하츠(할머니 폭발)〉 ‘구도지, 아오모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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