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지도 제작법

2010/2011
소냐 보이멜, 〈신체 지도 제작법〉, 2010/2011. 46점의 사진 프린트. 각 20 × 30 cm. 협업: 에리히 스코프.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016. 사진: 김익현, 홍철기
소냐 보이멜, 〈신체 지도 제작법〉, 2010/2011. 46점의 사진 프린트. 각 20 × 30 cm. 협업: 에리히 스코프.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016. 사진: 김익현, 홍철기
소냐 보이멜, 〈신체 지도 제작법〉, 2010/2011. 46점의 사진 프린트. 각 20 × 30 cm. 협업: 에리히 스코프.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016. 사진: 김익현, 홍철기
소냐 보이멜, 〈신체 지도 제작법〉, 2010/2011. 46점의 사진 프린트. 각 20 × 30 cm. 협업: 에리히 스코프.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016. 사진: 김익현, 홍철기

소냐 보이멜은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살고 있으나 눈에 보이지 않는 박테리아를 이용하여 옷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테리아가 반응을 보이는 실을 인간의 몸에 성글게 걸쳐놓으면 체온에 따라 다양한 형상의 박테리아 반응물이 형성되어 시시각각으로 퍼져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코바늘로 뜬 세포막〉에서 작가는 박테리아가 우리 몸 전체를 뒤덮는 옷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그 일부를 손뜨개 작업으로 만든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우리는 박테리아와 한 몸에 공생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신체에 대한 조화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다. 〈신체 지도 제작법〉은 박테리아학자 에리히 스코프와 협업한 작업으로 소냐 보이멜의 몸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를 취합, 분석, 기록하여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한 작업이다. 박테리아 배양 접시는 캔버스로, 소냐 보이멜의 신체 표면의 박테리아는 색으로 이용되었다.

“코바늘로 뜬 세포막, 그것은 과학적 데이터를 손뜨개 작업으로 만듦으로써 과학과 패션 사이에 위치하는 디자인 언어를 표현한다. 개인의 물리적 필요에 의해 정의되는 한 벌의 옷이 인간의 체온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해낼까?” (소냐 보이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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