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규칙 / 아보카도, 카카오, 치코, 코코넛, 달란단, 두왓, 구아바, 구야바노, 칼라만시, 카마공, 카소이, 랑카, 라왕, 마코파, 마호가니, 망고, 몰라베, 나라, 포멜로, 산톨, 티크

2018
디륵 플라이쉬만, 〈몰입의 규칙 / 아보카도, 카카오, 치코, 코코넛, 달란단, 두왓, 구아바, 구야바노, 칼라만시, 카마공, 카소이, 랑카, 라왕, 마코파, 마호가니, 망고, 몰라베, 나라, 포멜로, 산톨, 티크〉, 2018. 단채널 비디오. 1분 31초. 제10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커미션. 작가 제공. 제10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좋은 삶》. 서울로미디어캔버스. 2018. 사진: 스튜디오 수직수평(유용지+홍철기)

〈몰입의 규칙〉은 디륵 플라이쉬만의 〈나의열대우림농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8년 이후 필리핀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 종의 이름들을 읽어내는 기호학적 작품이다. 영상 내 나무의 기표들은 관람객에게 나무를 읽는 과정을 경험하게 한다. 관람객들은 지속적으로 응시하고, 기억과 상상력을 동원하여야만 움직이는 글자를 읽을 수 있다. 이는 통상적으로 광고판에 등장하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어떻게 인지하는지에 대한 대안적 인식을 일깨운다. 글자들이 서로 겹쳐지는 동영상 작업은 숲에서 자라는 나무의 유기적 성장에 대한 비유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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