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거리를 배회하는 개들이 있다. 사람이 키우지 않은 개들은 순종적이지도 공격적이지도 않다. 도시 내 한쪽 코너가 주거지가 되고, 두어 블록 정도를 맴돌며 생활권을 유지한다. 자유로워 보이지만 이 영역을 쉽게 벗어나지 않는다. 사람이 도시를 장악하면 그 외의 모든 것들이 사람을 위해 존재하게 되고 나머지 동식물들은 그 안에서 생존해야 한다. 〈너의 영역〉은 인간이 동물, 혹은 사물과 함께하는 것, 함께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
길거리를 배회하는 개들이 있다. 사람이 키우지 않은 개들은 순종적이지도 공격적이지도 않다. 도시 내 한쪽 코너가 주거지가 되고, 두어 블록 정도를 맴돌며 생활권을 유지한다. 자유로워 보이지만 이 영역을 쉽게 벗어나지 않는다. 사람이 도시를 장악하면 그 외의 모든 것들이 사람을 위해 존재하게 되고 나머지 동식물들은 그 안에서 생존해야 한다. 〈너의 영역〉은 인간이 동물, 혹은 사물과 함께하는 것, 함께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