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은 한 지역의 문화와 생활방식이 개인의 역사와 갈등, 감수성과 관계하는 단면에 관심을 두고 작업한다. 2011년부터 리서치를 기반으로 진행했던 중앙아시아 고려인 디아스포라 프로젝트 〈THE FUTURE IS COMING FROM ALL DIRECTIONS〉 이후, 이주와 정주, 상주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개인이 경험하는 일상의 딜레마에서 찾고자 한다. 개인전 《Doubtful Nest》(보안여관, 서울, 2015) 와 《Displaced》(Videotage, 홍콩, 2016)는 이를 주제로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