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식은 자연, 삶, 예술을 통합적인 관점에서 사유하며 자연의 순수성과 교감하고 합일을 이루는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작가에게 일상의 기록과 상상의 세계를 확장하는 방법인 아카이브는 기억으로서의 의미와 더불어 그 자체가 퍼포먼스의 성격을 가진 새로운 작품이 된다. 1980년대 야외현장미술(자연미술)에 관한 선구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며 금강현대미술제(1980)와 야외현장미술연구회(1981) 창립에 기여하였고, 십여 년간 독일에서 유학을 거쳐 귀국한 1993년부터 공동체 미술의 선구적인 형태인 예술과 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예술시도(Kunstproben)》(BATIGGallery, 함부르크, 1987-1988), 《좋은그림에로의 음향(DerGuteTonZumSchonenBild)》(KUNSTHAUS, 함부르크, 1989), 《안에서 밖으로 밖에서 안으로》 (아르코미술관, 서울, 2005),《동방소년 탐문기전》(대전시립미술관, 대전, 2016),《일어나 올라가 임동식》(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20) 등의 개인전, 그리고 미디어_시티 서울2000 《도시: 0과 1사이》 〈지하철 프로젝트: 퍼블릭 퍼니처〉 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