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벼와 옹달샘)

2018-2020
최윤, 〈게시판(벼와 옹달샘)〉, 2018-2020. 융 천, 알루미늄 게시판, 아크릴 표지판, 벼, 침핀, 트레이싱지, 에폭시, 열쇠, 열쇠고리, 노끈, 모형 쥐, 유토. 각 150 × 90 cm, 120 × 80 cm, 100 × 100 cm, 100 × 100 cm. 작가 제공.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 서울시립미술관. 2023. 사진: 글림워커스
(왼쪽부터) 〈파티션(굽이와 비탈)〉, 〈파티션(얼룩)〉, 〈파티션(별천지〉, 〈파티션(도깨비 도로)〉, 〈파티션(지도가 아닌 지도)〉, , 2023. 유리에 유화 물감, 알루미늄. 각 180 × 100cm(5점); (영상) 〈마음이 가는 길_시 모음〉 외, 2022. 단채널 비디오(사운드). 5분, 17분; 〈게시판(벼와 옹달샘)〉, 2018-2020. 융 천, 알루미늄 게시판, 아크릴 표지판, 벼, 침핀, 트레이싱지, 에폭시, 열쇠, 열쇠고리, 노끈, 모형 쥐, 유토. 각 150 × 90 cm, 120 × 80 cm, 100 × 100 cm, 100 × 100 cm. 작가 제공.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이것 역시 지도》. 서울시립미술관. 2023. 사진: 글림워커스

〈게시판(벼와 옹달샘)〉은 2020년 처음 소개되었던 설치작 〈마음이 가는 길〉의 부분을 재구성한 것으로, 벼농사에 관한 조언을 구하는 한 게시글과, 이 단순한 질문으로 인해 야기된 인터넷 이용자들의 다양한 해석과 토론에 관하여 일종의 응답처럼 발전시킨 작품이다. 온라인 토론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는 일련의 콜라주와 벽면 설치를 통해 벼에 관한 단상을 담아내며, 벼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디아스포라와 이주의 과정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수행해온 방식을 탐구한다. 작가의 작품 세계에서 벼는 시공을 초월하며 뿌리깊은 사회정치적 현상을 상징하는 동시에, 유연하게 디지털 가상 세계로 전이되는 문화 전통의 공간적 유동성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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