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소

최병소는 1970년대부터 대구를 기반으로 퍼포먼스, 설치 등 새로운 매체를 다루는 동료들과 함께 한국 현대미술 운동의 구심점을 만들었던 작가다. 신문지에 반복해서 줄을 긋고 또 지우며 고유의 물성을 완전히 다른 것으로 바꾸는 행위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작품들은 예술의 노동, 실험성, 시간, 진정성이나 지속 가능성 등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들을 담고 있으며, 물리적인 경험이기 전에 예술 생산의 장이 되는 비엔날레의 역할을 되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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