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메이로는 작가 자신의 페르소나를 변주하며 국가로 표상되는 집단의 역사와 자아, 이들의 중첩 관계 안에 내재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는 작가 자신이나 배우들의 퍼포먼스를 영상에 담아 히스테리아, 폭력성과 같은 역사의 단면과 현대사회에 내재한 모순과 불완전함에 대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