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게리트 위모의 작품은 시간과 공간상의 크나큰 간극을 초월하고, 동물과 광물의 경계를 넘나들며, 인간의 욕망과 자연의 힘이 마주하는 경험을 형상화한다. 눈에 보이는 증거가 부재하거나 탐구 대상에 물리적으로 닿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서로 다른 세계와 지식 생산의 수단들 간 소통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마르게리트 위모는 사실적인 사건들을 추론적인 서사와 엮음으로써 미지의, 비가시의 혹은 멸종된 생명체들이 장엄한 광휘 속에 부활케 한다. 선사 시대, 초자연적인 생명체에 대한 탐구, 공상 과학 등을 결합한 위모의 작품은 과거에 다시금 숨결을 불어 넣고, 지하와 피하의 존재를 하나로 연결하며, 모험의 스토리를 전개하는 퀘스트 장르를 정보 시대에 걸맞게 재구성하여 제시한다. 마르게리트 위모는 2011년 영국왕립예술학교에서 디자인 인터랙션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팔레 드 도쿄(파리), 마니페스타11(취리히), TBA21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비엔나) , 서펜타인 갤러리(런던), 뉴욕현대미술관(뉴욕) 등에서 열린 다수의 개인전과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국제적인 수상 경력에 더불어 수 차례의 대담에 초대될 정도로 134 높이 평가 받고 있는 마르게리트 위모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는 『무스』, 『블라우』, 『메트로폴리스 M』, 『뉴욕타임스』, 『엘리펀트 매거진』, 『칼라이도스코프』, 『모노폴』, 『타르 매거진』, 『I-D』, 『베를린 아트 링크』, 『아트넷』, 『슬릭 매거진』, 『NPR』, 『프랑스 컬쳐』, 『리베라시옹』과 『르몽드』 등 세계 유수의 매체에서 다룬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