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철기는 이규철의 〈공간과 시지각〉 구형 다면체와 유사한 조각을 만들어 작품의 안쪽 면에 자신의 비디오 작품 〈언저리〉를 투사하는 비디오-조각 〈둥근 규철의 안쪽〉을 완성한다. 이 영상은 우리 주변에 분명 존재하지만 잘 볼 수 없는 창고, 휴게실, 보일러실이나 복도 구석과 같은 소외된 공간을 재현한다. 작품이 위치한 다락 공간 역시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건축물이 가진 이질적인 양식과 대비되는 어둡고 알 수 없는 건물의 내면과 같다.
홍철기는 이규철의 〈공간과 시지각〉 구형 다면체와 유사한 조각을 만들어 작품의 안쪽 면에 자신의 비디오 작품 〈언저리〉를 투사하는 비디오-조각 〈둥근 규철의 안쪽〉을 완성한다. 이 영상은 우리 주변에 분명 존재하지만 잘 볼 수 없는 창고, 휴게실, 보일러실이나 복도 구석과 같은 소외된 공간을 재현한다. 작품이 위치한 다락 공간 역시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건축물이 가진 이질적인 양식과 대비되는 어둡고 알 수 없는 건물의 내면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