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래는 서울대학교에서 2013년 조소과학부 과정을 마치고 독립적 작업 활동을 진행해왔다. 조각 매체가 지닌 둔탁함에 관심을 두고 설치, 키네틱, 사운드 등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3차원 작업물이 갖는 박력과 귀여움 및 입체 매체 고유의 휘발성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첫 개인전 《앞에서 본 누락》(갤러리 온그라운드, 서울, 2014)에 이어 《낭만쟁취》(인사미술공간, 서울, 2014)에서 로우테크 기반의 키네틱 설치 및 사운드 작업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