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매

2014.09.02 – 2014.09.05

본 행사에서는 영상 작품을 상영했다. 미디어와 미디움(영매)은 같은 어원을 갖는다. 이 섹션은 영상 기술로 주술을 담아내거나, 적어도 주술의 기억에 관해 말하는 작품들로 이루어져있다. 제의, 신비, 환상, 공포 등은 현대의 과학기술이 몰아내려고 하지만, 언제나 문화의 기층으로부터 매혹적인 서사를 제공한다. 그것은 때로 기억하기 싫은 과거를 들춰내기도 하며, 현대가 정복하지 못하는 장소를 지시하기도 하고, 상상력의 가치를 극대화하기도 한다.

김기영 〈이어도〉(1977), 나타샤 니직 〈안드레아의 하늘〉(2014), 오톨리스 그룹 〈지구 영매〉(2013), 〈래디언트〉(2012)

단편 모음 — 애드윈 〈상흔의 여행〉(2007), 요셉 앙기 노엔 〈장르 서브 장르〉(2013), 조해준, 유희 〈사이의 풍경〉(2013), 타무라 유이치로, 끄리사꼰 틴툽타이 〈정령〉(2012), 김상돈 〈4분간 숨을 참아라〉(2008), 핌파카 토위라 〈매낙〉(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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