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302 좌표

2016
박제성, 〈의식 302 좌표〉, 2016. PVC 캘지 220g. 4900 × 45386 cm.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제작 지원. 작가 제공. SeMA 비엔날레 미디어시티서울 2016 《네리리 키르르 하라라》.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16. 사진: 김익현, 홍철기

〈의식 302 좌표〉는 실제 몬드리안의 작품들을 다양한 위치와 시점에서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몬드리안의 절대적 가치인 비례/색/선 등을 해체하고 상대적 가치로 환원하여 패턴화한다. 이 과정은 결국 다시 또 다른 절대 가치를 찾는 행위를 반복하게 되는 근본적인 모순을 보여주는 업의 기록이자 상징이기도 하다. 이 작업에서 몬드리안의 작품은 나라는 존재를 확인하는 일종의 좌표로 사용되고 ‘시점’은 몬드리안의 절대가치와 나와의 관계 설정을 의미한다. 이미지의 반복을 통한 패턴화는 좌표의 복제와 분열을 거친 ‘무아’의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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