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상영회」는 판타지와 히어로 영화 등 대중미디어의 현실도피적 상상력이 외려 현재의 상황을 반추하고, 일상 속에서 변화를 꿈꿀 수 있는 원동력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하여 대중문화와 동시대 미술의 힘을 조명하려는 비엔날레의 주제와 긴밀하게 맞물린 작품들로 구성됐다. 사전행사를 위한 그래픽 디자인은 본 비엔날레의 아이덴티티로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특색 있는 이미지를 제작하기보다 정보 전달을 위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