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철 아카이브 (하늘 위 네모 설기 1974-1 외)

1974
이규철 아카이브, 연도미상. 제공: 이정현
이규철 아카이브, 연도미상. 제공: 이정현
이규철 아카이브, 연도미상. 제공: 이정현
이규철 아카이브, 연도미상. 제공: 이정현
이규철 아카이브, 연도미상. 제공: 이정현
이규철 아카이브, 연도미상. 제공: 이정현
이규철 아카이브, 연도미상. 제공: 이정현
이규철 아카이브, 연도미상. 제공: 이정현
이규철, 〈하늘 위 네모 설기 1974-1〉, 〈하늘 위 네모 설기 1974-2〉, 1974. 종이에 인화. 21.5 × 25.5cm, 25.5 × 21.5cm(2점).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 I 《정거장》.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022. 사진: 이의록
이규철, 〈하늘 위 네모 설기 1974-1〉, 〈하늘 위 네모 설기 1974-2〉외, 1974. 종이에 인화. 21.5 × 25.5cm, 25.5 × 21.5cm(2점).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 I 《정거장》.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022. 사진: 이의록

학부생이던 시절 이규철은 모교의 공사장과 그 옆의 도서관 사이를 철사로 이어, 가운데에 선으로 만들어진 정육면체 구조물을 매달아 지면으로부터 올려다 보이는 풍경을 찍었다. 첫번째 사진에서는 원근법이나 소실점에서 자유로운 허공에 정육면체를 그리는 선으로 구성된 임의의 공간을 보여준다. 다음 사진에서는 그 입면체가 사라지면서 다시 텅 빈 하늘 자체를 재현한다. 작가는 이 사진을 찍고 약 15년 뒤 『포토291』(1989)에 발표한 「공간은 구형의 상으로 존재한다」에서 재학 시절 우주공간에 오로지 홀로 존재하는 자아自我의 집을 생각해보았던 것에 대해 반성하며 지구라는 공간은 모든 존재가 함께 살아가는 중생衆生의 집이라고 썼다. 이규철의 둥근 세상에 대한 사유는 현존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하여 점차 세상 만물과의 관계를 하나씩 짚어보고 그 진리를 탐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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