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과 시지각 1987-3, 공간과 시지각 1987-4

1987
이규철, 〈공간과 시지각 1987-3〉, 〈공간과 시지각 1987-4〉, 1987. 종이에 인화 . 지름 18.5cm. 개인 소장.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 I 《정거장》.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022
이규철, 〈공간과 시지각 1987-3〉, 〈공간과 시지각 1987-4〉, 1987. 종이에 인화 . 지름 18.5cm. 개인 소장.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 I 《정거장》.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022
이규철, 〈공간과 시지각 1987-3〉, 〈공간과 시지각 1987-4〉, 1987. 종이에 인화 . 지름 18.5cm. 개인 소장. 제12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사전프로그램(프리비엔날레) I 《정거장》.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2022

〈공간과 시지각1987-1〉과 〈공간과 시지각1987-2〉는 지구본처럼 둥근 형상을 가진 ‘사진-조각’이다. 1986년에 발표한 〈공간과 시지각〉에서 사용했던 정글짐 사진이 이 작품에서는 구형상의 전면을 감싼다. 작가는 사람의 둥근 눈에 맺히는 상은 원래 둥근데, 그동안 우리가 재현해 온 평면의 이미지에서 소실점에 모이는 직선의 납작한 공간으로 잘못 표현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사람 눈의 동공(홍채)을 중심으로 완벽하게 둥글게 보이는 공간과 유사하게 입체적인 재현을 시도했다. 작품의 표면은 정글짐이 서있는 풍경과 그 풍경을 바라보는 작가의 그림자까지 담은 이미지를 재현하고 있다. 작품은 천장에 매달아서 감상하는 형태로 구성되는데, 줄을 연결하는 지점은 사진기를 든 작가가 서있는 바로 그 지점이다. 사람의 눈이 대상을 보는 원리와 유사한 사진기의 중심점에서 완벽하게 둥글게 보이는 세상이 재현되어 있다.

오늘
|
내일
|
스크린은 보호할 가치가 있습니다. 또는 스크린을 보호할 가치를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