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령: 영혼의 기술』 도록
2025년 8월 26일부터 11월 23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낙원상가, 서울아트시네마, 청년예술청에서 열린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강령: 영혼의 기술》의 전시도록으로, 생생한 기록 사진과 함께 수록된 여러 텍스트 정보와 지식이 비엔날레를 맥락화하며 확장한다. 본 비엔날레는 안톤 비도클, 할리 에어스, 루카스 브라시스키스 기획으로, 근대의 출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예술과 영적 실천 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현대미술과 추상미술의 태동을 예견한 신비주의자들과 영매들의 계보를 동시대 작가들의 실천들과 평행하게 읽어낸다. 한글과 영어 병기로 완성된 650페이지 내외 분량의 도록은 커미션 에세이와 인터뷰를 수록하며, 이를 통해 주변화된 믿음의 체계들이 근현대 미술의 전개에 미친 영향을 성찰하고, 우리 세계에 만연한 예술의 형식주의, 사회학, 유물론적 해석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목차
인사말
기획의 글
색채 선언
《강령: 영혼의 기술》
에세이
죽음, 예술, 영성. 안톤 비도클
개혁 안 된 이미지들. 할리 에어스
강령: 탈소외의 기술. 엘레나 보그만
바리공주. 황루시
에피파니의 반대말은 무엇일까. 요하나 헤드바
시네마와 강령. 루카스 브라시스키스
오모토(大本)에 대하여. 알렉산드라 먼로, 안톤 비도클, 오사카 코이치로의 대화
천사와 악마. 다니엘 무지추크
우주의 흔적들. 마리아 린드
변신의 존재자를 소환하기. 김남시
누가 강령회에서 말하는가? 니콜라이 스미르노프
색인